안녕하세요. 강팀장입니다. 엠폭스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으세요? 원숭이두창이라는 말이 조금 더 익숙하실 수도 있으신텐데요. 최근 세계보건기구 WHO가 엠폭스에 관련해 최고 수준 경계령인 국제 공증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확산이 있을 수도 있는 엠폭스 증상, 감염경로, 확산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엠폭스 증상, 감염경로, 확산
엠폭스
엠폭스(MPOX)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 감염에 의해 발생되는 급성 열성 발진성 감염병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1958년 실험실 사육 원숭이에게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두창(천연두)과 유사항 증상을 일으킨다하여 원숭이두창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는데요. 이후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첫 인체감염 사례가 발견되며,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분류되었습니다. 엠폭스는 그동안 서부,중앙 아프리카 일대에서 주로 발생하는 풍토병으로 여겨졌으나, 2022년 5월 영국에서의 첫 발병 사례를 시작으로 전세계 약 41개국으로 급속히 전파되었는데요. (국내 감염 사례 포함)
2023년 추춤해가던 확산세가 최근 전염력과 치명률이 더욱 높은 변종 바이러스의 출몰로 또 다시 가파른 상승 추이를 보이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최고 수준 경계령인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였습니다. 올해 국내 엠폭스 감염 환자는 총 10명, 이 중 9명은 국내 감염으로 지난해 151명 확진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든 수준을 유지 중인데, 이에 국내 방역 당국은 작년 5월 해제한 엠폭스 우기 경보는 재발령하지 않는 한편, 의학계,학계 전문가들과 회의를 열고 검역과 발생 감시 강화를 모색하고 있는 설정입니다. (2024.8.17 기준)
엠폭스 원인 및 감염경로
과거에는 성소수자 사이 성접촉에 의한 엠폭스 전염 사례가 많아 해당 질병이 성병으로 치부되기도 하였으나, 누구든 감염자 또는 감염 가능 환경에 노출될 경우에 발병될 수 있는 질환이므로 절대 오인해서는 안되겠습니다.
1.감염자와 직접 접촉 : 감염 환자의 체액 (소변, 구토물, 타액, 병변 부위 진물 등) 또는 혈액 등이 피부 점막, 상처에 접촉된 경우 전염될 수 있습니다.
2.감염원에 노출된 물건 접촉 : 감염된 환자의 체액이나 혈액으로 오염된 물건 (의류, 침구류, 바늘 등)이 피부 점막 또는 상처에 접촉된 경우 감염 될 수 있습니다.
3.비말 감염 : 호흡기 질환과 마찬가지로 비말을 통한 전파 가능성이 있으나, 확률이 낮고 실제 사례 역시 드물다 할 수 있겠습니다.
4.감염 종물과 접촉 : 인수공통바이러스이므로 엠폭스 감염 동물(원숭이, 다람쥐 등)과 직접 접촉한 경우 감염될 수 있습니다.
최근 확산 중인 바이러스는 전파력과 치명률이 더욱 높은 변이 바이러스로, 이전과는 다르게 엠폭스 초기 증상이 경미하거나 생식기 주변에만 발진이 생겨 조기 진단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 자신도 모르는 상태에서 타인에게 감염시킬 수 있으므로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엠폭스 증상
해당 질환은 바이러스 감염후 약 5~21일 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발현되며, 잠복기에는 전염력을 갖지 않습니다. (증상 발현 시 전파 가능하며 증상 소멸시 전파력 상실)
대표적인 엠폭스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엠폭스 초기증상 : 증상 발현 초기에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발열 및 오한, 두통, 근육통, 무기력증 등이 동반됩니다. (초기증상 기간 약 2~3일)
2.피부 발진 : 초기증상 발현 후 전식적 피부 발진이 동반됩니다. 작은 반점을 시작으로 구진, 물집(수포)이 형성되며, 물집이 농포로 변화 한 후에는 병변이 터지고 가피(딱지)가 생기는 양상을 보입니다.
3.임파절 종대 : 피부 발진이 진행되는 단계에서 목과 겨드랑이 등에 임파절 종대가 동반되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엠폭스 증상에서 발생하는 피부 병변은 수두와 많이 혼동되는 경향이 있는데요.
엠폭스는 수두와 다르게 발생하나 발진이 손・발바닥까지 침범하며, 발진의 경계면이 비교적 불명확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제각각 진화하는 수두와는 다르게 엠폭스는 전신적 피부 발진은 동일 부위. 병변의 주기(반점→구진,수포→농포→가피)가 동시에 진행되며, 임파절 비대를 동반한다는 것이 매우 특징적입니다.
엠폭스 백신 및 치료
하지만 중증감염 환자에 있어서는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필요로하며, 해당 경우에서는 엠폭스 치료제인 ‘시도포비어’, ‘백시니아 면역글로블린’, ‘테코비리마트’ 등 적절한 항바이러스 제제를 사용하여 치료를 시도하게 됩니다.특히 소아, 고령 노인, 면역저하자와 같은 고위험군은 중증 감염의 위험이 높으며, 폐렴, 패혈증 등 중대한 합병증이 수반될 수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확산 추세에 따라서 국내 보건 당국의 치료 지침이 변경될 수 있음.
엠폭스 예방접종 및 백신
감염 환자가 발생되면, 해당 환자와 접촉 빈도가 높은 주변인은 감염 예방을 위해 엠폭스 백신 접종을 권고 받습니다. 국내에서는 사용 가능한 예방접종 백신에는 미국, 유럽에서 해당 질환의 예방용으로 허가 받은 3세대 두창 백신, ‘진네오스’가 있는데요. 진네오스는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전과 후 모두 사용 가능한 엠폭스 백신으로 4주 간격, 2회 접종하는 방식으로 면역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감염 예방을 위해 평소 손을 자주 씻어주도록 하고, 인파가 집중된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엠폭스 백신을 미리 예약하면, 엠폭스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지금까지 엠폭스 증상, 감염경로, 확산 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원숭이두창으로 부터 발생된 이 바이러스가 코로나처럼 전세계를 강타하기 전에 미리 예방하시기를 바랍니다. 많은 사람이 밀집되어있는 곳에 가실 때는 마스크 착용하는 것 잊지 마시구요! 그럼 다른 주제로 찾아오겠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세요!